추석 택배, 포장에 유의하세요

최윤지 / 기사승인 : 2006-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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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대신 플라스틱, 완충재로 충격 방지

추석을 맞아 택배 이용 고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택배사들은 운송 중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취급하기 까다로운 택배물품과 이에 따른 포장방법을 소개했다.

택배사들이 꼽는 취급주의 품목들은 한약, 병에 담은 꿀 또는 주류, 과일류, 육류, 어패류 등 냉동선물세트와 김치, 가전제품 등이다.

이들 품목은 날씨의 영향 등으로 배송 시 변질될 우려가 있고 파손됐을 경우 타 물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취급이 까다로워 택배사들에겐 요주의 품목이다.

취급량 또한 적지 않아 타 품목에 비해 배송 시 발생하는 사고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의 경우 전용용기에 담아 포장해 10kg 이하로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다량을 묶어 한 번에 보내는 것은 배송도중 파기될 우려가 있다.

또 꿀과 주류는 병에 담는 것보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용기 입구를 랩으로 감싼 후 발송하는 것이 안전하며 무엇보다 제조업체에서 선물용으로 특수 제작된 상품을 구입해 보내는 게 최상책이다.

과일류는 박스에 낱개 단위로 완충재가 들어 있는 과일 선물세트 형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며 포도와 같이 쉽게 변질되고 과즙이 많은 과일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 어패류 등 냉동 선물세트는 잘못된 기재로 인해 배송이 지연됐을 때는 보상받기 어려우므로 송·수하인의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김치는 일반적으로 라면박스를 이용해 보내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외형을 망가뜨리고 외부의 충격에 견디지 못해 함께 배송되는 다른 물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닐에 얼음을 넣어 작은 스티로폼안에 함께 넣고 발송하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중고 전자제품의 경우 포장이 매우 허술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공장에서 출고되는 신제품의 경우 제품에 맞는 스티로폼과 박스 포장 등으로 완벽한 패킹이 되어 있어 사고율이 제로에 가까우나 중고품은 사고율이 높은 편이다.

중고 가전제품을 택배로 보낼 때에는 스티로폼을 이용해 상품을 고정시키거나 택배업체에 특수 포장용 에어패드를 이용한 유료포장(박스 당 1000~2000원)을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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