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헐값된 유로채’ 투자 급증

이준혁 / 기사승인 : 2012-07-20 14: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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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금액 전년동기比 40%↑…일본 주식 채권 투자 늘려

지난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94억5500만USD로 전년동기(65억6900만USD)에 비해 44% 증가했다. 특히 결제금액에서는 유로채 시장이 전체의 83%를 차지, 최근 유로존 사태로 가격이 급락한 유로채를 대거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의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각각 78억700만USD, 186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0%,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관잔액은 54억3200만USD로 29% 감소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투자도 늘려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시장 결제금액은 2억1000만USD로, 전년동기대비 증가 폭(437%)이 가장 컸다. 보관잔약도 10억2700만USD에서 12억8000만USD로 25% 늘어났다. 반면 결제건수는 14% 감소한 1171건에 그쳤다.


홍콩시장 결제금액은 4억800만USD로 전년동기에 비해 5% 증가했다. 반면 결제건수는 2만5065건에서 1만6775건으로 33% 감소했고, 보관잔액도 4억8800만USD로 60% 낮아졌다.


반면 가격 메리트가 두드러지지 않은 미국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였다. 미국시장의 경우 결제금액(10억5500만USD→8억8400만USD)과 결제건수(2만2889건→1만8477건) 모두 전년동기대비 16%, 19% 감소했다. 보관잔액만 6억700만USD로 4% 확대됐다.


중국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낮았다. 규모는 2백만USD로 전년동기에 비해 75% 낮아졌다. 보관잔액도 2300만USD로 21% 감소했고, 결제건수도 2014건에서 784건으로 61%나 줄었다.


영국ㆍ캐나다ㆍ호주 등을 포함한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등을 한데 묶은 기타시장의 결제금액은 1억4400만USD로 18% 감소했다. 보관잔액도 37% 감소한 2억8000만USD을 기록했다. 결제건수가 2027건에서 2306건으로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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