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수위 감소율 올해 급격히 늘어

유지만 / 기사승인 : 2014-09-27 23: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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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에서 바라본 석촌호수.

[토요경제=유지만 기자] 석촌호수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올 상반기에 급격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9월 석촌호수에 한강물을 주입하지 않을 때 하루 평균 3.1㎝씩 수위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감수기 때 수위가 하루 평균 2.1㎝씩 떨어진 것에 비해 감소율이 1.5배 빨라진 것이다.


박 교수는 “증발량과 지하철 공사장 등으로 빠져나가는 물량 외에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석촌호수 수위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제2롯데월드 건물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하수위계 2곳의 수위가 나머지 3곳보다 1m가량 낮은 이유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층 구조가 달라서 차이가 나는 것인지, 지하수가 더 많이 유출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박 교수 측의 지적에 대해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가 닿아있는 지하수위를 계측한 결과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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