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대형 PBM 추가 등재 협상 막바지…4분기 계약 목표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0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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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리클로·앱토즈마 이어 후속 제품 처방집 확대 추진
3분기 영업익 5100억원…미국 제품 점유율도 상승
▲ 셀트리온 [연합뉴스]

셀트리온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집 추가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안에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후속 제품군을 대상으로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PBM과 대상 제품은 공개하지 않았다.

PBM 처방집 등재는 미국에서 보험 적용 범위와 실제 처방에 영향을 미친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요 PBM을 통한 환급 적용 범위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는 지난해 10월 미국 출시 이후 현지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도 대형 PBM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환급 적용은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기존 제품과 후속 제품의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9%,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는 31%를 기록했다.

후속 제품인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는 같은 기간 각각 15%,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는 올해 1월 약 5%에서 8월 11%까지 점유율이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였고,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구축한 유통·영업망을 후속 제품 판매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형 PBM과의 추가 처방집 등재 협상은 4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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