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튤립을 든 여인에게 질투를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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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든 여인에게 질투를

정진선



바람이 섧다
이별은 가슴에서 나온다

이유를

시간으로 알게 되었는데 

 

움츠린다

아파 눈물 흘린다

홀로
견디는 꽃


가방 매고 뛰다

떨어트린 지갑에서 나온
내 사랑과 꿈

시간을 자른다


초라함이 던져주는
갈증

마실 것은 낡은 미소 뿐

 

저 꽃

사랑으로 있던 자리에서

나는
잊어야 할 의미 찾는다

튤립을 든 여인에게 질투를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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