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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채권시장과 취약차주 등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극단적 위험과 파급경로까지 리스크 요인을 다각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 불안이 확산할 경우 부문별 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대응 수단도 준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채권·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집행 기조를 유지한다.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 지원 규모를 신속히 확대할 방침이다. 4분기 은행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의 발행 규모·만기 구조도 살펴 특정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비한다.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011%로 연초보다 105.8bp, 지난달에만 17.3bp 올랐다. 반면 회사채 스프레드는 같은 기간 각각 16.9bp, 1.4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3월 이후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채·기업어음(CP) 12조1000억원을 매입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금조달 비용 부담과 시장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만기 불일치에 따른 유동성 위험과 특정 부문으로의 자금 쏠림, 채권 발행·만기 집중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금융위는 금리 상승의 영향이 취약차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지난달 말 발표한 지원방안을 시행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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