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AI로 배달시간 예측…58종 데이터 활용해 안내 정확도 높여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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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배달 예상시간 안내 정확도 기존 방식의 1.7배 넘어
우아콘 2026서 조리·배달·로봇 운영 기술 공유
▲ 우아한형제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 조리와 배달시간, 라이더 수요를 예측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가게배달에서는 58종류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안내하는 배달 예상시간의 정확도를 높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을 열고 서비스에 적용 중인 AI와 데이터·로봇 기술을 공유했다.

배민은 음식 조리시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메뉴별 주문 수와 처리 속도 등을 반영해 음식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배달시간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배민은 지난 14일부터 가게배달 주문을 접수할 때 점주가 음식 준비시간만 입력하면 AI가 배달 소요시간을 계산해 고객에게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AI는 최근 2주간 가게별 배달 현황과 지역 혼잡도, 배달 인프라 및 라이더 확보 상황 등 58종류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배민이 지난 6월 17~21일 가게배달 주문을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한 배달시간 안내 정확도는 점주가 직접 예상시간을 입력하는 기존 방식보다 1.7배 넘게 높았다.

정확도는 고객에게 안내한 예상시간 범위 안에 실제 배달이 완료됐는지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배민은 배달시간 예측 외에도 기상 변화에 따른 라이더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는 등 AI의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자율주행 로봇도 배달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배민은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B마트 주문 상품을 자율주행 로봇 '딜리'로 배송하고 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로봇배달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40% 증가했다. 전체 주행거리 중 사람의 개입 없이 운행한 비중은 99% 이상이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우아콘은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AI·머신러닝, 데이터, 백엔드, 로봇 등 40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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