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조원 돌파…전년보다 12.7% 증가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4: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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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1조5846억원·전분기 대비 12.9% 감소
비이자이익 감소에 분기 실적 둔화…4500억원 자사주 매입
▲ 신한금융.[토요경제DB]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 단일 순이익은 증권 관련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줄었다.

2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5조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5846억원으로 전 분기 1조8201억원보다 12.9% 감소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9조3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이자이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비이자이익도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8.2% 늘어난 3조42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비이자이익은 790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5% 감소했다. 증권 거래대금 둔화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3조1908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은행과 그룹의 분기 NIM도 하락했다. 신한은행 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고, 그룹 NIM은 1.9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 부문은 누적 기준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비은행 부문 손익은 1조8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단일 손익은 47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7%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3조6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25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9%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누적 순이익 6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653억원에 그쳐 전 분기보다 77.4% 줄었다. 증권 거래대금 감소와 상품운용수익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의 누적 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손익과 금융손익 감소로 18.5% 줄어든 419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과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1178억원, 66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 누적 1조4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0.42%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48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9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2%로 전 분기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년 동기보다 약 0.9%포인트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74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올해 4분기, 2500억원은 내년 1월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총주주환원 예정 규모는 현금배당 1조4000억원과 자사주 취득·소각 1조6000억원을 합쳐 약 3조원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장(CFO)은 "ROE 10% 목표를 향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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