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생금융] ②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공감과 상생, 부족함 채워 지켜내는 상생의 가치”

김자혜 / 기사승인 : 2024-02-22 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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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은 현장에서 듣고 실질적 지원과, 지속적 보완을 중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상생금융부를 설치해 지주의 중장기 상생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가 상생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상생 금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회공헌은 기업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ESG 경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금융지주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찾고 있다. <편집자 주>

◆현장에서 듣는다… 실질적 지원·지속 보완하는 ‘상생’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상생 금융안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 사항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금융은 실질적 지원과, 지속적 보완을 중심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상생 금융의 콘트롤타워를 핵심 자회사 신한은행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상생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올해 상생 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신한지주의 상생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콘트롤타워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ESG 관련 프로젝트와 중장기적 관점의 사회공헌사업을 실행한다.
 

▲ 지난달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상용 신한은행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상생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은행권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과 자율프로그램에서 각각 1974억원, 1094억원 등 총 3067억원 규모를 투입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생애주기에 출산과 과 자녀양육기 가계를원하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 중 결혼, 임신, 난임 치료, 출산, 다자녀, 기초연금 수급자 해당 시 연 9.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을 제공한다. 땡겨요 입점 개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이라면 하루 최대 300만원, 총 300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상환이 어려운 차주를 위해 최대 10영업일 동안 일 단위 자금을 지원한다.

땡겨요는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이다. 상생 배달앱으로 고객 266만명, 가맹점 12만8000곳을 확보했고 소상공인을 위해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특화 금융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사업으로는 맞춤형 경영컨설팅 ‘신한 SOHO 사관학교’, 채무조정 사업자를 위한 교육 ‘성공 두드림 맞춤 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 SOHO 사관학교는 개인사업자 대상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요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 경영노하우, 마케팅전략 등의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지난달 28기 교육생 30여명을 선발해 매출전략,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 세법 등 8주간 사업 운영 관련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 SOHO사관학교 28기 개강식 모습. <사진=신한은행>


채무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성공 두드림 맞춤 교실에서는 소상공인에 유용한 지원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사업으로 최근 채무조정중인 사업자 400여명을 초청해 키워드 활용 영업전략을 교육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재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택상주, 부족함을 채우는 상생의 가치 

 

진옥동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麗澤相注’(이택상주)를 언급했다. 이는 ‘맞닿은 두 개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주며 마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피부에 와닿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가운데)이 지난달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이 지난해 인천 남동구에 개관한 ‘신한 학이재’는 디지털금융에 소외된 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금융 복합교육센터다.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시니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교육용 신분증과 통장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기기 체험 ▲교육용 태블릿을 통한 모바일 앱 쏠(SOL) 체험 ▲음식점, 기차역 등 일상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형 키오스크 체험 등을 제공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과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신한 학 이재에서는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시니어가 취약한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심리·법률 상담, 대국민 홍보 등에 사용하도록 총 3년간 자금 30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향후 3년간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을 직접 찾아 매년 100회 이상의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1000명 이상의 청소년에 금융교육, 복지제도, 주거 마련 방법, 자립지원금 계획적 사용 등 피부에 와닿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한다

진옥동 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어우러진 금융 생태계에서 주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자세는 필수”라며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해 가자.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상생의 가치를 지켜가자”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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