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가전서 희토류 자석 다시 캔다…자원순환 실증 나서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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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컴프레서 연 4만대서 1.6t 회수 목표…AI로 자석 위치까지 정밀 분석
▲LG전자, 폐가전 컴프레서에서 핵심광물 희토류 재활용 [연합뉴스]

 

LG전자가 폐가전 속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해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LG전자는 27일 경기도 용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 냉매압축기 폐영구자석 회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냉장고 등 가전에 들어가는 컴프레서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핵심 광물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분리·회수해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컴프레서 내부 영구자석은 강한 자력 때문에 분리가 쉽지 않아 구리 등 일부 금속만 회수한 뒤 대부분 고철로 처리됐다.

LG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을 이용해 영구자석의 자력을 제거한 뒤 안전하게 떼어내는 공정을 자체 개발했다. 열을 가해 자력을 없애는 기존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자석의 열 변형도 줄여 회수 효율과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도 투입한다. AI가 폐컴프레서의 크기와 형태를 판별한 뒤 내부 희토류 영구자석의 위치를 정밀하게 찾아내도록 해 분리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연간 약 4만대의 폐가전에서 약 1.6t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수한 자석은 새로운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원료화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해 핵심 광물의 자원순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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