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3분기 순이익 94.8% 급감…환율 하락에 외환손실 부담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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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9.1%·영업이익 6.6% 증가에도 순이익 9억원 그쳐
올리고 상업화 매출 45.6% 증가…영업이익률은 1.9%p 하락
▲ 에스티팜 반월 전경 [에스티팜]

에스티팜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이상 감소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상업화 품목의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둔화했다.

에스티팜은 27일 연결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이 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억원보다 94.8%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분기 132억원과 비교하면 93.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819억원보다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억원보다 6.6% 늘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85억원에서 10.1%, 영업이익은 183억원에서 14.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동기 18.0%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은 같은 기간 54.8%에서 62.3%로 7.5%포인트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환율 하락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네릭 원료의약품 등의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익 등이 반영됐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41억원보다 45.6% 늘었다.

반면 임상 프로젝트 매출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5억원보다 44.1% 감소했다.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임상 프로젝트 매출 감소로 상쇄되면서 올리고 전체 매출 증가율은 0.6%에 그쳤다.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사업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5.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규모가 약 1억원으로 작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제네릭 원료의약품 등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4% 증가했다. 반면 메신저리보핵산(mRNA) 관련 매출은 5억원으로 65.9% 감소했으며, 임상시험수탁(CRO) 등 자회사 매출은 88억원으로 5.6%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58.8%, 누적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으로 24.3% 늘었다.

9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약 3억3900만달러다. 이 가운데 올리고 사업 수주잔고는 약 2억7000만달러로, 상업화 프로젝트가 약 78%를 차지한다.

에스티팜은 올해 올리고 신규 프로젝트 12건을 수주했으며, 비만과 신경질환, 대사성질환 등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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