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정년 연장·상여금 인상 촉구…21일 전면 파업

최은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15:16
  • -
  • +
  • 인쇄
“정년 2년 연장 비용 감당 가능”…20일 4시간 부분파업 이어 21일 8시간 파업
▲발언하는 이종철 현대차 노조 지부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정년 연장과 상여금 인상,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측은 온전한 정년 연장과 공정 분배를 위해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의 사내유보금이 2007년 1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101조3000억원으로 약 9배 증가한 반면, 조합원 임금에서 고정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4.8%에 그친다며 상여금 50% 인상이 과도한 요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도 정부 부처 공무직의 단계적 정년 인상 등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노사 교섭을 통해 충분히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정년 2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연간 최대 1800억원 수준"이라며 "연간 13조원의 순수익을 내는 회사가 감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도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가 복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두고 현장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인상과 상여금 확대,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쟁점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현대차 노조,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7년 만의 파업 현실화하나
현대차 노조가 요구한 3조원, 어디서 번 돈일까
현대차 노조, 파업 두 배로…24일 전 타결 ‘분수령’
현대차 노조, 여름휴가 복귀하자 부분파업…18일까지 4~6시간씩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HEADLINE

연중캠페인

토요경제 [로드인 포토로그]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