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거래 넘어 전략으로…해외투자자 여정 지원”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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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Media Day’ 개최…해외투자 전략 플랫폼으로 도약 선언
벤징가·시킹알파와 제휴 통해 글로벌 투자자 플랫폼 본격 강화
▲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열린 ‘The First Media Day’ 행사에서 해외투자 전략 플랫폼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해외투자를 돕는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거래 중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윤 사장은 경영자로서의 고민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주주가치 극대화, 임직원 복지 향상을 꼽으며 “이 해답은 결국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체계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기술 제휴 ▲인공지능(AI) 기술의 효율적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수수료 무료 경쟁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 만큼 정보와 전략을 갖춘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해졌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고 AI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고객의 해외 투자 여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를 키워드로 삼고 ▲오리지널 투자 정보 제공 ▲거래 편의성 제고 ▲수수료 제로고침 등 3단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대표 전략가 톰 리(Tom Lee), 기술적 분석 전문가 마크 뉴턴(Mark L. Newton)의 투자 콘텐츠와 함께,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 및 시장지표 분석 자료를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 서비스인 ‘왜 움직일까’는 미국 금융미디어 벤징가(Benzinga)와의 제휴를 통해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미국 종목의 실적·공시·속보 등을 바탕으로 주가 급등락 원인을 실시간 분석해 요약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의 3년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종목 분석, 레이팅(종목평가), 대체 종목 가이드 등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 탐색과 거래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미국 현지 API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거래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자동환전 우대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윤 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단순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왜 이 종목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고객의 자산 증식을 돕는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정보 격차가 곧 수익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라며 “NH투자증권이 시장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전략 중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글로벌 콘텐츠 제휴 확대,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콘텐츠 중심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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