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영업이익 37% 급감…600억원 자사주 추가 매입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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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28.5% 감소…매출은 34.9% 증가
부산·경남은행 누적 순익 1131억원 감소…연체율 1.40%
상반기 이어 자사주 600억원 추가 매입·소각 결정
▲ BNK금융 전경.[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 부진과 연체율 상승에도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빈대인)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2988억원도 19.9%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002억원으로 34.9% 증가했지만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28.5% 줄었다. 외형 확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6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7억원(19.2%)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 부문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은행 부문 누적 순이익은 5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1억원 감소했다. BNK부산은행(김성주)의 순이익이 991억원, BNK경남은행(김태한)은 140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2137억원으로 477억원 증가했다.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의 순이익이 각각 208억원, 137억원 늘어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은행 부문의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강남코어오피스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 1009억원의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감소 등이 누적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그룹 연체율은 3분기 말 1.40%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5%로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연체율 상승은 여전히 관리 과제로 남았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8%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은 KB증권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추진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이며 취득한 주식은 1년 이내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BNK금융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총 1200억원으로 확대하게 됐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영향과 비이자이익 감소를 순이익 하락 원인으로 설명하면서 "밸류업 2.0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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