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 필라델피아항 확장사업에 1억달러 투자 추진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5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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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8억3700만달러 규모 항만 확장계획 발표
자동차 처리능력 18% 확대 예상…개별 투자계약·집행 일정 미공개
▲ 필라델피아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펜실베이니아주 교통부]

 

현대글로비스가 미국법인을 통해 필라델피아항 확장사업에 민간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억달러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15일 현지 언론과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항에서 총 8억3700만달러 이상의 항만 확장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 시티앤드스테이트 펜실베이니아와 물류 전문매체 프레이트웨이브스는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이규복)의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현지 물류기업 홀트 로지스틱스가 각각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정부는 이번 사업에 주정부 자금 3억7150만달러, 연방정부 지원금 2억6600만달러, 민간 투자금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발표자료에는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개별 투자금액과 계약 체결 여부, 자금 집행 일정이 명시되지 않았다.

확장사업에는 필라델피아 남부 사우스포트 해양터미널에 길이 약 610m의 신규 선석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근 머스틴 야드 부지 약 61만5000㎡도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 처리시설로 개발한다.

주정부는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기존보다 122%, 자동차 처리능력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처리능력 증가분은 연간 10만대 이상으로 추산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현재 필라델피아항에서 완성차 물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사우스포트 자동차 터미널과 차량가공센터를 통해 현대차·기아 등의 완성차 하역과 보관, 출고 전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스콧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항만 확장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해 완성차 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터미널 시설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항만당국은 인허가와 계약 절차를 거쳐 2027년 초 공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항만 전체의 처리능력 증가분이 현대글로비스의 처리물량 증가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신규 시설 이용 조건과 투자금 회수 방식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카이로스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경수로형 SMR에서 비경수로형 원전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 실제 사업 성과는 실증사업의 진행 결과와 상용 원전 발주, 삼성물산의 EPC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확인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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