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에픽세븐 협업 이어 최승현 PD 체제로…운영 연속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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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카제나 출시 반주년 기념 미디어 대상 미팅에 참여한 최승현 PD(왼쪽부터), 김기범 전투팀 담당, 김주형 사업 실장 [토요경제 DB] |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가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콘텐츠와 운영 체계를 다시 다듬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3일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를 카제나 신임 PD로 선임했다. 최 PD는 출시 전 시스템 팀장을 맡았고 서비스 이후에는 라이브 디렉터로 업데이트와 이용자 피드백 대응을 담당해왔다.
카제나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했다.
지난 4월 반주년을 맞아 열린 미디어 미팅에서 개발진은 초기 이용자들이 지적한 스토리와 플레이 피로도, 신규 이용자 진입장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승현 PD는 “유저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인공이 서사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을 반영해 스토리를 손보겠다고 설명했다. 플레이 부담을 줄이고 신규 이용자가 기존 전투원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같은 개선안은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월 카제나 메인 스토리 1막 1~5장을 개편했다. 세계관 설명과 등장인물 서사를 보강하고 전체 음성을 다시 녹음했다.
로그라이크 콘텐츠 ‘출격’에도 순위 시스템과 전투원별 미션, 추가 전투 콘텐츠를 넣었다. 세이브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코어 아이템도 추가했다.
이달에는 시즌4 신규 스토리 ‘앗아갈 뿐인 대낫’과 신규 전투원 ‘올가’를 선보였다. 전투원 장비인 ‘기억의 조각’을 자동 관리하는 기능과 일부 플레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는 ‘원격 추출’, 스토리와 이벤트 일러스트를 다시 볼 수 있는 아카이브 기능도 적용했다.
자사 게임 간 연계도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8일부터 ‘에픽세븐’과 카제나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제나의 ‘하루’와 ‘레노아’를 에픽세븐 영웅으로 추가하고 두 작품의 세계관을 연결한 서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에픽세븐 최초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차원 탐사’의 첫 시즌도 카제나 협업을 배경으로 구성했다.
| ▲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3일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를 카제나 신임 PD로 선임했다 [스마일게이트] |
최근에는 운영 방향도 보다 구체화했다. 최 PD는 전투원 가치 보존과 세이브 데이터 획득 부담 완화, 덱 활용 다양화를 향후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버그 수정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투원 하향 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정 전투원이나 덱에 메타가 집중되는 문제도 몬스터 기믹이나 콘텐츠 제한보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풀겠다는 방침이다.
세이브 데이터 획득 경로도 늘린다. 코어류 보상 공급을 확대하고 카오스 외 콘텐츠와 이벤트에서도 세이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즌 운영 방식도 손본다. 최 PD는 경쟁 콘텐츠를 중심으로 특정 메타가 부각됐던 점을 짚으며 다양한 전투원과 덱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시즌 기간은 늘리되 시즌 내 업데이트 요소는 확대할 예정이다.
카제나는 다음 달 초 1주년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이후 운영 방향을 담은 신규 로드맵도 발표한다.
출시 이후 스토리와 시스템을 손보고 시즌 콘텐츠와 편의 기능을 추가해온 만큼 1주년 이후에는 지금까지 이어온 개선 작업을 어떤 방식으로 확장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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