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순이익 늘었는데 직원은 줄어들어

김재화 / 기사승인 : 2015-11-30 0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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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금융감독원>

실적 성장 불구 고용 감소
3차례 희망퇴직 실시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KB국민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직원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무려 5000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9638억원으로 지난 2010년 9월말(2303억원)보다 7335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직원은 2만5819명에서 2만573명으로 5246명이나 감소했다.


최근 5년 사이 순익은 증가했지만 직원수는 줄어든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면서 “약 5140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은행을 나갔다”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고용도 확대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1조2528억원으로 지난 5년 전(7492억원)보다 5036억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직원은 1만3185명에서 1만4579명으로 1394명이 늘었다.


최근 청년희망재단을 발족한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용 확대로 인해 직원수가 증가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23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했지만 전체 직원수는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8402억원으로 5년 전(9203억원)보다 801억원이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직원은 1만4767명에서 1만5650명으로 883명이 불어났다.


기업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9245억원으로 5년 전(1조481억원)보다 1236억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1만144명에서 1만2495명으로 2351명이 증가했다.


특히 계약직이 5년 전(2941명)보다 1089명이 늘어났다.


지점 증가에 따라 계약직을 늘렸다는 것이 기업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SC은행은 실적이 하락하며 직원수도 줄었다.


SC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1080억원으로 5년 전(3083억원)보다 2003억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수는 6490명에서 5182명으로 1308명이 줄었다.


SC그룹은 2018년까지 직원 1만5000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의 올해 9월말 당기순이익은 2658억원으로 5년 전(256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체 직원수는 4444명에서 3575명으로 869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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