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모바일 전쟁 ‘후끈’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3-13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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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서 호평받은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6’ 스마트 워치‘LG 워치 어베인’


전문가, 中 모바일 기업 차기 시장 선두주자 전망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이하 MWC)’가 지난 5일 마무리됐다. 2015 모바일 전쟁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보였고, LG전자는 스마트 워치 부문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MWC의 실세로 회자되는 곳은 다름 아닌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모바일 기업이었다.


▶성공적 복귀전 ‘갤럭시S6’

▲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은 최악의 시기였다. 고가 시장에선 애플에게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제조사 협공에 ‘갤럭시S5’까지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으며 애매한 이미지가 구축됐다. 이에 삼성은 ‘프로젝트 제로’로 탄생시킨 ‘갤럭시S6’의 공개를 이번 MWC로 잡았다. 삼성은 평가절하 됐던 곳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겠다는 것이었고 그 기회를 여지없이 잡았다.


신종균 사장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들고 나오는 순간 터졌던 카메라 셔터와 플래시는 MWC가 끝나는 나흘간 계속됐다. 정확히 1년 전만 해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던 외신들마저도 찬사를 보냈다.


갤럭시S6 개발을 총괄한 신종균 사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메탈과 글래스 소재의 조합이 식상하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으로 그 벽을 넘어섰다. 특히 갤럭시S6엣지의 디자인은 경쟁 업체들의 입마저 벌어지게 했다.


또한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MWC 기조연설 도중 갤럭시 S6를 주머니에서 꺼내 보이며 “스마트폰에서 어떤 것이 가능한지 첨단(state of the art)을 보여 준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이제 삼성은 갤럭시S6와 엣지 모델을 어떤 가격으로 얼마만큼 생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실질적인 성공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판매량 1위를 역전당한 시점이라 더욱 중요하다. 신 사장은 “시장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좋고, 사전주문도 정말 많다”고 전했다.


▶LG워치 어베인 vs 애플워치

▲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는 스마트워치에서 득세했다. 특히 각국 제조사들이 개성 넘치는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치열한 상황에서 LG전자는 그야말로 스마트 워치 부문을 평정했다.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는 수려한 디자인과 최첨단 성능으로 관람객과 글로벌 이동통신사 CEO들에게 크게 주목받았다. 이에 해외 유력 IT 매체 9곳은 올해 MWC ‘최고 스마트워치’로 이 두 모델을 꼽았다.


LG전자는 4월 국내를 시작으로 어베인 시리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같은 달 출시되는 애플워치와 비슷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벌일 맞대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 MWC 2015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중국 화웨이 전시장.
이번 MWC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이제 글로벌 모바일 행사의 실세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업계에선 통하는 말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알려면 ‘MWC 3번홀로 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3번홀에는 중국 제조업체만 3곳이었다. 업체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시장 규모나 기기 종류 수도 훨씬 늘어난 모습이었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으로 위용을 자랑했으며, 국내 업계 관계자들도 가볼만한 전시관으로 화웨이 폐쇄형 전시관을 꼽았다.


또한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에 대해 “디자인까지 중국 업체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제 제조 능력으로만 보면 국내 업체와 2~3개월 정도 격차 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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