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개선된 4기통 디젤 엔진… 즉각적 응답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BMW 3시리즈가 더욱 스포티해진 외관과 더욱 향상된 효율성을 가지고 돌아왔다.
3시리즈는 1975년 처음 등장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BMW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3시리즈는 지난 2012년 6세대 3시리즈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 출시된 뉴 3시리즈 라인업은 뉴 320d와 뉴 320d xDrive, 뉴 320d M 스포츠 패키지, 뉴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D) 에디션 모델 등의 디젤 세단과 뉴 320i 럭셔리 라인, 뉴 328i M 스포츠 패키지 등 가솔린 세단 그리고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등 투어링 모델까지 총 7가지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차량은 320d. 시승에 앞서 외관을 둘러봤다. 기존의 3시리즈와 비교해 뉴 3시리즈의 가장 큰 외적 차이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가미됐다는 것이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스타일리쉬함과 더불어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한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상단에 ‘눈썹’ 형태로 자리잡은 LED 인디케이터를 수평 형태로 통합해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특성을 보여준다. 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차량의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후미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풀 LED 후미등을 통해 넓고 스포티한 외관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이번 3시리즈에는 편의성도 돋보였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트렁크 하단부 중앙을 가볍게 발로 차면 트렁크 문이 자동적으로 열리는 편리한 기능까지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역시 넉넉해 보였다.
주행성능을 위해 차에 탑승한 후 시동을 걸었다. 디젤 차량임에도 상당히 정숙했다. 승차감도 부드럽다.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시내 주행시 스타트/스톱 기능도 디젤 차량을 시승할 때면 발생하는 엔진이 주는 진동이 거슬리려서 OFF 버튼을 눌러서 기능을 비활성화 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에는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느껴졌다. 특히 차량이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주행을 시작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줬다.
고속도로로 나가 가속페달을 밟아봤다. 140㎞까지 달리면서 “어∼ 잘나가네”하는 느낌을 갖고 운전했다. 180㎞를 넘어서면서부터 소음과 진동이 조금씩 느껴졌다. 코너링도 매우 날렵하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는 다소 가벼운 느낌이다. 가속과 정지를 반복해 보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진 운전영역(2000~3000rpm)에서 속도계가 180~200㎞/h까지 가리킨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순간 가속능력이 탁월했다.
차량 유리에 속도와 내비게이션 주행방향 표시 등을 띄워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매우 유용했다. 고속주행 시 속도 체크를 위해 굳이 시선을 계기판으로 내리지 않아도 돼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시보드 중앙 상단에 위치한 네비게이션의 경우 기존모델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같이 동승한 일행은 “자세히 살펴보면 그래픽이 변경된 것과 디스플레이의 폰트나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구성 등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귀뜸해 줬다.
실내 인테리어는 새로운 소재와 더불어 조작 버튼과 송풍구, 중앙 콘트롤 패널에 크롬 디자인이 추가돼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총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하이파이 라우드스피커 사운드시스템은 즐거운 운전을 가능케 한다.
새롭게 개선된 4기통 디젤 엔진은 업그레이드된 터보 차저를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즉각적으로 응답한다. 또 새로운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전보다 감소시켰다. 뉴 320d 세단은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8 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도달 시간)은 이전 모델보다 0.2초가 단축된 7.2초를 기록한다. 안전최고속도는 230 km/h이다. 가격은 494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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