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제국’ 삼성전자, 7분기 연속 매출 50조 달성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4-29 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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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분기 이후 꾸준 … 영업이익도 8조원↑ 유지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삼성전자가 7분기 연속으로 매출 50조원-영업이익 8조원의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014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6800억 원, 영업이익 8조 4900억 원, 당기순이익 7조 57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부분에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결과이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45% 감소한 반면, 전 분기에 비해서는 2.1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효자’, 스마트폰과 반도체
삼성전자 측은 1분기가 전자업계의 계절적인 비수기라서 전체적으로 수요의 약세가 이어졌지만, 무선과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도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줄었다고 평가한 반면, 메모리 첨단 공정 비중과 차별화된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사업은 생산 효율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냈다.
D램은 서버와 그래픽 중심의 수요 강세에 대응하면서 20나노대 공정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낸드는 고부가 SSD와 대용량 카드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스템LSI는 모바일AP의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약화됐고, DP(Display Panel)사업은 비수기 패널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됐다.
삼성전자의 성장을 주도해왔던 IM(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은 갤럭시 S4, 노트3의 견조한 판매와 Grand2, Ace3 등 중저가 판매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또,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과 무선 매출 1% 수준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 정산이 발생하며 스마트폰 판매 확대 효과와 함께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한 TV가 선진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만족스러운 실적을 유지한 반면, 생활가전이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감소됐다.
2Q, IT 비수기에도 반도체-DP에 기대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여전히 IT 사업 비수기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FIFA 월드컵이 다가오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TV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성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여전히 서버와 그래픽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PC 탑재량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D램의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낸드의 경우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3bit 제품을 전영역에 확대 공급하는 등 차별화 된 수익성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성수기 속 고화소 CIS 판매 확대 지속과 20나노 AP 신제품 출시 등에 시스템LSI 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공정인 14나노 공정은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황 개선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LCD 패널 시장이 사이즈 대형화 등으로 전년 대비 수급 상황 개선을 예상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UHD TV 패널의 보급형 라인업 확대는 물론 커브드 TV 패널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OLED 패널의 경우, 고해상도와 저소비전력과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하반기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해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무선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을 확충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태블릿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역량을 키워 전년에 이어 판매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의 판매를 확대하고, 교육 분야 등에서 제품과 연계된 솔루션도 지속 선보여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월드컵과 미국경기 개선은 호재
디지털 전환 영향과 신흥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구주 경기회복 영향으로 한 자리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평판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수요가 TV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커브드 TV로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를 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통해 선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신흥시장 수요 성장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TV와 함께 CE 부문을 이끌고 있는 생활가전 사업은 ‘셰프컬렉션’과 같은 수퍼 프리미엄부터 지역 특화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전 지역의 대형 유통 업체에 진출한 만큼, 글로벌 거점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매출 두 자리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에 나서는 TV와 성수기를 맞이하는 에어컨 판매 확대로 인한 생활가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기대되지만, 미국 경제 상황에 따른 이머징 국가의 통화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내다보고, 무선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메모리와 CE 사업은 실적 개선에 힘써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 1분기 시설 투자에는 5.4조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에 3.3조원, DP에 0.7조원이 투자됐다. 올해 시설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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