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성추행’ 전력 김형민 자문위원 채용 논란

김형규 / 기사승인 : 2015-04-30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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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력 배제…전문성 보고 뽑았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채용한 대언론홍보 활동 자문위원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한수원은 지난 27일자로 김형민 전 SBS 앵커(59)를 신임 대언론홍보 활동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 최근 한수원에서 '성추행' 전력이 있는 인사를 선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김형민 신임 대언론홍보 자문위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김형민 신임 자문위원의 ‘자격’ 때문이다.


김형민 신임 자문위원은 당시 보도제작국 국장을 지내던 2012년 연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이 알려졌다. 김 신임 위원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2013년 2월 회사를 떠났다.


언론홍보 자문위원은 상근직으로 연봉은 1억 2000여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이 자리를 공개 모집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또 문제가 되는 것은 김 신임 자문위원이 조석 한수원 사장의 서울대 외교학과 1년 선배로 ‘낙하산’ 인사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수원 내부에서도 사측이 실제 업무에 필요한 인력은 채용하지 않고 부적격자를 위촉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수원 측 한 직원은 “채용 공고도 난 적 없는 언론홍보 자문위원에 전 직장에서 성추행 문제로 쫓겨난 인사가 고액 연봉을 받고 들어온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 홍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성추행 전력’은 배제했다”면서 “김형민 신임 자문위원의 ‘전문성’만 보고 채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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