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리얼 8K’ 올레드 TV 일본 출시
해상도 국제 표준 규격 부합한 ‘리얼 8K’ 구현
일본 TV 시장서 올레드 TV 매출 비중 20%… 역대 최대
2020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일본 내 8K TV 관심 고조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LG전자가 '리얼 8K'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일본 TV 시장을 공략,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가 '리얼 8K' 올레드TV로 소니와 파나소닉의 고장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8K 방송을 앞두고 일본 시장의 중요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8K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승기'를 잡기 위한 LG전자의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성공할지도 업계의 관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를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 현지 유통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시장은 올레드 TV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LG전자의 이번 승부수로 '8K TV'의 옥석을 가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일본 TV 전체 매출액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은 역대 최대인 20%를 기록했다. 올레드 TV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인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치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는 8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도쿄올림픽 8K 방송을 포함해 중국의 가성비를 앞세운 LCD 8K TV 공개 등 여러 상황을 비교 분석했을 때 현지에서 내년께 한·중·일간 8K TV 맞대결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일본에서 8K 해상도와 세계 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앞세워 올레드 TV 원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7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4분기 들어 해외 시장으로 확대 출시해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3300만개가 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더욱 섬세하고 생생한 화질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해상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해 △화소 수 △화질선명도 기준을 모두 만족한다.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등 총 3300만개 이상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화질 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정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으로, 흰색과 검정색을 각각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화질선명도 값이 커진다.
아울러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까지 탑재해, 원본 영상의 화질까지 스스로 분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화면을 정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LG전자 일본법인장 이영채 상무는 “‘외산의 무덤’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와 세계 최고 8K 해상도를 결합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8K 방송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TV 제조사가 8K TV 신제품 선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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