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현대자동차 이원희 사장은 19일 "자동차 산업은 신흥국의 소폭 반등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COVID-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또한 "유럽의 CO2 규제 및 인도 신규 배기가스 배출기준 시행 등 지역별 환경 규제가 본격 심화되고, 미래 자동차 기술 및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외부환경 변화 속에서 당사는 올 한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한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성공적 신차 런칭을 통한 판매 확대 및 수익 강화 ▲ 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과감하고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 ▲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실행 본격화 ▲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UAM,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 ▲ 고객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제시한 이 사장은 "이러한 활동의 밑바탕에는 철저하게 고객이 중심에 있을 것이며,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사장은 "지난해 우리 회사는 내부적으로는 '2025 전략' 수립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설정하고 CEO 투자자의 날(Investor day)를 통해 외부 투자자와 당사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주주와의 소통 및 주주 가치 극대화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올 한해에도 주주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더욱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여 반드시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요 화두는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방안이었다. 주요 주주들은 "코로나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디 잘 대응해서 실적 개선 바란다" "2025 전략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하길 바란다" "배당정책을 보다 강화해 달라"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주총장에는 약 140명의 주주들이 모였다.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으며,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체크도 실시됐다. 주주들간 접촉 가능성은 최소화했다. 특히 주총장 좌석의 경우 2~3칸 이상 띄어앉도록 배치, 착석자 기준 최소 1m의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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