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스위트하트 - 자 리

정진선 시인 / 기사승인 : 2021-05-10 06:30:00
  • -
  • +
  • 인쇄

스위트하트 - 자 리


정진선




길 가다 스친

낯익은 머리 스타일에

심장이 뛰어

걸음을 멈추었는지요

사랑이 사는 자리입니다

떨어져 있음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

거기서도

사랑은 잘 자라고 있을 겁니다





반가움에 깜놀한다.
그대 얼굴이 아니다.
그 기쁨이 실망으로 변하면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잘못된 것일까
왜 놀라고 기뻐하다
하늘을 올려다볼까
이 하늘 아래
같이 살고 있기에
어느 길 가
모퉁이 지나다
마주치기를 고대하였다.

그때는
수줍어서 주지 못한 꽃을 들고
행복해하기도 하였다.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