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사내 모바일 시스템 해킹…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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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침해 확인해 KISA·개인정보위 신고…회원정보 포함 여부 조사
고팍스 고객 7명·프라뱅 약 20명 정보 유출 이어 가상자산업계 보안 사고
▲ 지난 8월 21일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의 모습 [연합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모바일 업무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임직원 정보 유출은 확인됐지만 거래소 회원정보가 포함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28일 뉴스핌 등 보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 외부 비인가자가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사고를 인지한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회사는 현재 유출된 정보의 종류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내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업무용 파일 등에 거래소 회원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침해는 사내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고객 거래시스템에 대한 침해 여부와 가상자산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앞서 고팍스와 프라뱅에서도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 16일 고객 7명과 전현직 임직원 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부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으며, 당시까지 고객 자산의 비정상 출금이나 손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도 이달 2일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으로 이용자 약 2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금융권 침해사고 대응회의에서 스트리미와 프라뱅을 포함한 16개 금융회사에서 침해사고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빗썸 사고까지 확인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고객 거래시스템뿐 아니라 사내 업무시스템과 개인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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