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모발 강도 관련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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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모발 형성 돕는 새로운 펩타이드 발견_논문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은 건강수명 연장과 관련한 신규 소재와 건강기능식품 제형을 공동 개발하고 기능성 성분 분석법과 사업화 모델을 연구한다.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품 개발 기술과 정보도 공유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LG생활건강을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했다. 패밀리기업은 연구원이 기업과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 개발과 제품화·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측은 신규 기능성 소재 발굴과 효능 검증, 분석법 개발, 제품화 가능성 검토를 연계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발 형성과 강도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관련 펩타이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익스페리멘탈 더마톨로지' 9월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모낭의 미세환경이 새로 형성되는 모발의 강도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낭 내 특정 유전자인 'COCH' 발현과 모발 강도에 영향을 주는 이황화 결합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황화 결합은 모발의 강도와 탄성을 유지하는 요소다.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그룹의 모발 내 이황화 결합 함량이 20~40대보다 21% 이상 낮았고 모발 인장강도는 40% 이상 낮게 나타났다. 이황화 결합 함량과 모발 인장강도 사이에도 통계적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 크로다와 두피·모낭 구조를 연구하고 모발 형성 관련 인자에 작용하도록 설계한 '그로우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려 브랜드의 '루트젠' 제품군에 적용했다.
두 회사의 연구는 화장품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건강기능식품과 두피·모발 등 노화 관련 영역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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