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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대출 수요에 맞춰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다만 일반 신용대출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일부 신청자의 이용이 제한돼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에는 지난 7월 말 출시 이후 이달 16일까지 3만256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7807명(25.8%)이 승인을 받았고 6344명에게 총 843억원이 공급됐다.
해당 상품은 개인 신용평가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4.9% 단일금리를 적용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실제 이용자는 청년층 비중이 높았다. 20대가 1656명, 30대가 2261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만 34세 이하 청년 3087명에게는 총 402억원이 공급됐다. 소득별로는 연 3000만원 이하가 1709명, 4000만원 이하 1772명, 5000만원 이하 1145명이었다.
다만 미승인 고객 2만2448명 가운데 8517명(37.9%)은 한도 부족이 사유였다. 기업은행은 신용대출을 차주의 연 소득 범위로 제한하는 규제가 포용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기업은행 기존 대출 보유 4847명, 내부 등급 제한 3580명 등이 미승인 사유로 집계됐다.
또 해당 상품 취급액의 30%는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반영된다. 이에 박 의원은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포용금융 상품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제외나 은행권 인센티브 부여, 신용대출 연 소득 제한의 예외 적용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업은행은 당초 3년간 매년 약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급 계획을 확대했다. 앞으로 총 1조원 범위에서 연간 한도 제한 없이 공급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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