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손보 의료자문 후 부지급률 상승…생보 24.2%·손보 9.4%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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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생보 부지급 9.5% 증가…5대 손보는 7.6% 감소
삼성생명·교보생명 증가, 한화생명 감소
손보 4곳 감소…삼성화재는 증가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의료자문 후 보험금 부지급률이 올해 상반기 모두 상승했다. 부지급 건수는 생명보험사가 늘어난 반면 손해보험사는 감소했다.

7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의료자문 후 보험금 부지급 건수는 10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1건보다 9.5% 증가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은 456건에서 545건으로 19.5% 늘었다. 교보생명은 230건에서 319건으로 38.7%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295건에서 210건으로 28.8% 감소했다.

3개 생보사의 의료자문 후 부지급률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 23.2%에서 올해 24.2%로 1.0%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27.7%로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22.4%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년 동기 19.1%보다 3.3%포인트 상승했고 한화생명은 25.5%에서 3.1%포인트 낮아졌다.

손보사는 부지급 건수가 줄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의료자문 후 보험금 부지급 건수는 15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9건보다 7.6%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460건에서 433건, 메리츠화재는 423건에서 335건으로 줄었다. KB손해보험은 387건에서 336건, DB손해보험은 223건에서 201건으로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216건에서 274건으로 26.9% 증가했다.

5대 손보사의 의료자문 후 부지급률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 8.9%에서 올해 9.4%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별 부지급률은 현대해상 11.5%, KB손해보험 11.1%, 메리츠화재 10.0%, DB손해보험 8.6%, 삼성화재 5.6% 순이었다.

삼성화재는 부지급 건수가 전년보다 늘었지만 부지급률은 5대 손보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의료자문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할 때 질병이나 상해와 보험사고의 인과관계, 기존 병력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전문의의 소견을 확인하는 절차다.

공시된 부지급률은 전체 보험금 청구 건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비율이 아니라 의료자문을 실시한 건 가운데 부지급으로 결정된 비율이다. 보험사별 의료자문 실시 규모와 상품구조가 달라 부지급 건수만으로 보험금 지급 성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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