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포용금융 16조원 공급…전담 조직 정비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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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누적 16조1억원…신한 연간 목표 초과·하나 97% 달성
금융위 종합평가 도입 추진…농협 전담 부서 신설·하나 CIFO 선임

▲ 금융위원회.[토요경제]

 

금융당국이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도입을 추진하면서 5대 금융지주가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가 올해 9월 말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자금은 총 16조1억원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배구조와 자금공급, 채무조정, 사회적 배려, 비금융지원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은행의 포용금융 활동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9월 말 기준 금융지주별 포용금융 공급액은 KB금융 3조5001억원, 신한금융 3조4757억원, 하나금융 3조1000억원, NH농협금융 3조943억원, 우리금융 2조8300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연간 공급 목표인 3조원을 이미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약 4조3000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도 연간 목표 3조2000억원의 97%를 달성했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은 연말까지 각각 3조5000억원과 4조원 규모의 공급을 예상했다.

금융지주들은 새 평가체계에 맞춰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내년 농협은행에 '포용적금융부(가칭)'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 도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8월 금융권 최초로 CIFO를 선임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추진위원회와 사무국을 설치했다. 신한은행은 생산·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평가지표별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 포용금융부를 통해 새 평가체계에 대응한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5개년 계획을 이행하는 한편 채무조정 정례화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자금공급뿐 아니라 채무조정과 비금융지원까지 평가하기로 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 관리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향후 공급 규모와 함께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 등 실제 지원 성과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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