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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현대해상화재보험 일본지사 설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몽윤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황태 현대해상 일본지사장, 정 회장,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정희권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현대해상] |
현대해상 일본지사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재일교포 중심으로 시작한 영업을 현지 기업과 지방단체, 글로벌 고객으로 넓히면서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89억엔까지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일본지사가 1976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진출한 이후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일본지사는 현재 일본 보험시장에서 영업 중인 유일한 한국 손해보험사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로 영업지역을 확대했고, 화재보험과 배상책임보험, 신용보험 등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출 초기 주요 고객은 재일교포였다. 이후 다국적 기업과 신용보험, 지방단체 시민보험 등으로 고객군을 넓혔다. FM, AXA XL 등 글로벌 보험사와 업무협정도 맺으며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일반보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기준 계약 비중은 화재보험 45%, 배상책임보험 30%, 해상보험과 신용보험이 각각 10%였다.
영업 규모는 꾸준히 커졌다. 일본지사의 2025년 수입보험료는 289억엔으로 최근 20년 동안 1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현지 영업 확대와 함께 원수보험료 비중이 높아졌고, 수재보험료는 2020년 40억1800만엔에서 20억6400만엔으로 줄었다.
수익성도 유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억4000만엔을 기록했다. 정규 직원 대부분을 일본 현지 인력으로 구성해 영업과 고객 관리의 현지화도 강화했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위기 상황에서도 영업을 이어왔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사고 접수와 보험금 지급 업무를 지속했다.
현대해상은 앞으로 일본지사의 상품 개발과 채널 관리 전문 인력을 늘리고 사이버보험 등 신규 보험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일본 외에도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해외점포는 일본·미국 지점과 영국·미국·싱가포르 현지법인 등 5곳이다.
한편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쿄 팰리스호텔에서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이석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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