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먹고 캐릭터 구경하고…롯데·신세계 백화점, 먹거리·팬덤으로 고객 모은다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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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에 치폴레 입점…롯데 부산본점엔 첫 IP 전문관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치폴레 신규 오픈 [신세계백화점]

 

백화점들이 해외 외식 브랜드와 캐릭터 전문관을 앞세워 방문 목적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치폴레를 유통시설 최초로 유치하고, 롯데백화점은 애니메이션·게임 등 팬덤 콘텐츠를 한데 모은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미국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 매장을 연다. 최근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낸 치폴레가 백화점·쇼핑몰 등 국내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재료를 골라 메뉴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첫 지식재산권(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를 연다. 약 1785㎡(540평) 규모로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피규어 관련 매장을 모았다.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굿즈와 서적을 판매하는 ‘애니메이트’를 비롯해 ‘반다이 가샤폰 오피셜샵’, 캐릭터 뽑기 브랜드 ‘이치방쿠지’가 들어선다. 리락쿠마·스미코구라시로 알려진 ‘산엑스’와 피규어·프라모델 등을 판매하는 ‘베스트하비’도 입점한다.

첫 전문관을 부산에 마련한 배경에는 젊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다. 부산본점의 올해 1~9월 2030세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3만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등 주요 거점에 전문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장에 맞춰 지하 1층 팝업 공간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는 ‘원피스 무기와라 스토어’, ‘해리포터 마호도코로’ 등 팝업스토어 7곳을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구매·SNS 게시·매장 방문 인증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와 캐릭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내달 8일 오후 2시에는 9층 엘아레나에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챌린지 결선을 연다. 이달 30일부터 연말까지는 부산본점 정문 외벽에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을 상영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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