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재산 60.5조원…피지컬AI ETF로 해외 상품군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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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증권 [토요경제] |
DB증권(대표 곽봉석)의 100% 자회사 DB자산운용이 상반기 수수료수익을 20% 넘게 늘린 데 이어 첫 해외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전체 운용자산은 큰 폭으로 늘지 않았지만 운용 수익을 확대하면서 상품 영역도 해외로 넓히고 있다.
26일 DB증권 반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DB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대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약 5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순이익 증가는 수수료수익 증가뿐 아니라 금융자산 관련 손익 개선의 영향도 함께 받았다.
6월 말 고객재산 기준 운용자산은 60조4817억원으로 지난해 말 60조3429억원보다 1388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0.2% 수준이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 확대가 두드러진 가운데 DB자산운용은 상품군 다변화에도 나섰다.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 '마이티 미국피지컬AI액티브'를 상장하며 처음으로 해외투자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상장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센서·자동화 기술,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밸류체인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신규 상장 안내 당시 신탁원본액은 80억원으로 DB자산운용 전체 운용자산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작다. 다만 국내 중심이었던 마이티 ETF 상품군을 해외 성장산업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DB자산운용의 실적은 DB증권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D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4% 증가했다.
DB자산운용은 운용자산 외형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수수료 수익을 늘렸다. 첫 해외 ETF를 시작으로 해외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이를 실제 자금 유입과 수수료 수익 증가로 연결하는지가 향후 자회사 성장성을 가를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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