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취급고 9.1% 늘었지만 순익 13.5% 감소…조달비용 부담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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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 7.1% 증가에도 금융·대손비용 동반 상승
금융비용 28.8% 급증…누적 순이익도 9.5% 감소
▲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도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회원 수와 이용금액이 늘면서 영업수익은 증가했지만 자금조달 비용과 채무조정에 따른 대손비용이 실적을 압박했다.

27일 삼성카드(김이태)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7억원보다 13.5%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조1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총 취급고도 49조7927억원으로 9.1% 늘었다. 우량 제휴사 확대에 따른 회원 수 증가와 회원 1인당 이용금액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사업별로는 신용판매 취급고가 45조217억원, 장·단기카드대출 등 금융부문이 4조5248억원을 기록했다. 두 부문을 합친 카드사업 취급고는 49조5465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462억원이었다.

외형 성장에도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금융비용은 19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8% 증가했다. 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데다 조달금리도 상승한 영향이다. 채무조정 증가 등으로 대손비용 역시 15.4% 늘어난 22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73억원보다 9.5% 감소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7%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낮아졌음에도 채무조정 확대 등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은 증가한 것이다.

삼성카드는 4분기에도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우량회원 중심의 자산 성장과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준비도 이어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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