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보통주 45%↓·우선주 21~22%↓…우선주 소각 계획 절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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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증권 사옥 [대신증권] |
대신증권(대표 진승욱)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최근 1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5월 이후 보통주가 45% 넘게 하락한 반면 두 우선주의 낙폭은 20%대 초반에 그치면서 괴리율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신증권 보통주는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우는 1만9260원, 대신증권2우B는 1만8320원이었다.
보통주 가격에서 우선주 가격을 뺀 뒤 보통주 가격으로 나눈 괴리율은 대신증권우가 16.4%, 2우B가 20.5%다. 지난 15일 기록한 최근 1년 최저 수준인 각각 16.3%, 20.0%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5월 6일에는 가격 차이가 훨씬 컸다. 당시 대신증권 보통주는 4만2200원, 대신증권우는 2만4400원, 2우B는 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괴리율은 각각 42.2%, 44.5%였다.
5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신증권우의 괴리율은 25.7%포인트, 2우B는 24.0%포인트 축소됐다.
보통주의 하락 폭이 우선주보다 컸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대신증권 보통주는 45.4% 떨어졌다. 대신증권우는 21.1%, 2우B는 21.7% 하락했다. 보통주의 낙폭이 두 우선주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 기간 대신증권은 우선주 자사주 소각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보유 중인 1우선주 약 485만주와 2우선주 약 118만주 등 우선주 603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회사는 3월과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1우선주 80만8333주와 2우선주 19만6667주를 소각 대상으로 결정했다. 회차별 우선주 물량은 100만5000주다.
세 차례 누적 물량은 301만5000주로 전체 우선주 소각 계획의 50%다. 계획대로라면 남은 절반도 향후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소각하게 된다.
증권가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주주환원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대신증권의 자사주 처리 계획에 대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이익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올해 실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도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정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배당도 보통주와 우선주의 상대가격을 판단할 요소다. 대신증권의 2025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200원, 1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이다.
다만 최근 괴리율 축소를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우선주 역시 지난 5월 이후 20% 넘게 하락했다. 수치상 직접적인 원인은 보통주의 하락 폭이 우선주보다 두 배 이상 컸다는 점이다.
20일 기준 괴리율은 이미 최근 1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향후 보통주의 주가 흐름과 남은 자사주 소각, 배당 수준, 실적 변화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를 다시 벌리거나 좁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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