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수료이익 44.3% 성장…조달비용·연체율 관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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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카드] |
26일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나카드(성영수 대표)의 올해 1~9월 일시불 취급액은 63조5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할부 취급액도 7조5920억원으로 11.7% 늘었다. 반면 카드론 취급액은 1조9400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전체 카드 취급액은 76조1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결제성 거래가 확대된 반면 카드대출은 축소되는 흐름이다.
3분기만 보면 카드론 취급액은 50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7% 감소했다. 카드론 잔액도 2조7156억원으로 4.2% 줄었다.
결제사업 확대는 수수료이익 증가와도 맞물려 있다.
하나카드의 3분기 수수료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 증가했다. 1~9월 누적 수수료이익은 2779억원으로 9.1%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이자이익 증가율이 2.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수수료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9월 말 회원 수는 140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다만 결제사업 확대가 곧바로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8% 감소했다. 매매평가손익이 전분기 233억원 흑자에서 47억원 적자로 돌아선 데다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다.
건전성 관리도 과제로 남아 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1.84%로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론 취급액이 감소했지만 전체 여신의 연체 위험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나카드는 4분기에도 결제성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우량 고객 확보와 연체율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법인카드 이용액과 해외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향후 실적에서는 결제 취급액 증가가 수수료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반영한 최종 이익이 개선되는지가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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