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공장 생산 확대…미국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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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14의 경북 상주 실리콘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BAM-3’ 전경. [그룹14] |
SK가 투자한 미국 실리콘 배터리 소재기업 그룹14가 1억5000만유로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고 유럽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2일 그룹14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공식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시리즈D 후속 지분 투자로 1억5000만유로를 유치했다. 회사가 제시한 달러 환산액은 약 1억6900만달러다. 신규 투자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룹14는 스페인 사군토를 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의 신규 생산거점으로 선정했다. ‘BAM-4’로 명명한 시설의 초기 생산능력은 배터리 용량 기준 10GWh에 대응하는 규모다. 유럽 자동차·배터리 고객과 가까운 곳에 생산시설을 확보해 현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 상주의 ‘BAM-3’는 가동하며 생산을 늘리고 있다. 그룹14는 지난 3월 상주공장의 설계 생산능력을 연간 SCC55 2000톤으로 설명했다. 이는 배터리 용량 약 10GWh에 대응하는 물량으로, 배터리 셀 자체를 생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의 ‘BAM-2’는 총 20GWh에 대응하는 두 개 생산 모듈을 구축하고 있으며,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예상했다. 스페인 시설까지 가동하면 상주·미국·스페인 거점의 합산 생산능력은 배터리 용량 환산 기준 40GWh가 된다. 향후 시설을 포함한 계획 규모다.
그룹14의 한국 생산사업은 SK와의 합작에서 출발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SK가 보유하던 상주 합작법인 지분 75%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SK는 그룹14의 시리즈D 투자유치를 주도했다.
그룹14는 이번 자금을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스페인 공장의 총투자비와 착공·양산 일정, 국가별 자금 배분액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토요경제 / 조민규 기자 jo142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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