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조사…위법 발견 시 정식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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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생명의 해킹 피해가 퇴직연금 정보로까지 확대됐다. 신분증 사본과 계좌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감독원도 현장점검을 연장했다.
2일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황문규)의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에 따르면 기존 고객거래정보 외에 퇴직연금 거래정보와 임직원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퇴직연금 관련 유출 항목에는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증 사본,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서명 등이 포함됐다.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지급명세서 등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유출 항목은 고객마다 다르며, 전체 피해 인원과 퇴직연금 가입자의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해 이튿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가 관련 시스템에서 약 41개 파일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일 전체가 외부로 반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연장했다. 점검 과정에서 법규 위반이 발견되면 정식 검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출 정보가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금융거래 피해 여부와 피해 보상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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