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3%·면세점 3.0% 증가…전체 소매판매는 0.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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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과자코너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
올해 3분기 대형마트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하며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과 면세점 판매는 증가해 유통업태별 소비 흐름이 엇갈렸다.
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10월 30일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2024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긴 연속 감소 기록이다.
다만 감소 폭은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올해 2분기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1.9% 감소했다. 감소세가 둔화됐을 뿐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백화점 판매는 4.3% 증가했다. 백화점은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면세점 판매도 3.0% 늘었으며, 무점포소매 판매는 2.1% 증가했다.
전체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며 5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내구재 판매가 7.0% 줄었고,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는 11.3% 감소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이 포함된 비내구재 판매는 2.7% 증가했다. 소비가 모든 품목에서 일제히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등 내구재 부진이 전체 소매판매를 끌어내렸다.
9월 한 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6% 증가했으나, 7~9월을 합산한 3분기 전체 지표는 전년 동기보다 낮았다. 월간 전월 대비 증가와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감소는 비교 기간이 다른 통계다.
이번 지표는 업태별 소매판매액지수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개별 업체의 매출이나 기존점 성장률을 뜻하지 않는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업태 전체 판매 추이는 구분해 해석해야 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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