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조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0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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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한국산 강관 행정재심 최종판정
세아제강·넥스틸 등 6개사에도 4.20% 적용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

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y Steel Pipe)에 대한 최종 덤핑마진은 4.20%로 결정됐다. 휴스틸(대표 박훈·윤형원)은 0.00%를 적용받았다.

이번 재심은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 미국에 수입된 한국산 강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무부는 지난 2일 최종판정을 내리고 4일 공개했다.

직전 재심과 비교하면 업체별 덤핑마진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9월 확정된 2022~2023년 재심에서 현대제철은 0%, 휴스틸은 1.23%를 적용받았다. 이번에는 현대제철이 4.20%로 높아졌고 휴스틸은 0%로 낮아졌다.

지난 5월 예비판정에서 현대제철에 산정됐던 4.19%는 최종판정에서 4.20%로 소폭 조정됐다. 휴스틸은 예비판정과 같은 0%를 유지했다.

개별 심사를 받지 않은 세아제강(대표 이휘령·홍만기), 넥스틸(대표 김이용·박영회), 세아FS 등 6개 업체에도 4.20%의 재심별 공통 덤핑마진이 적용됐다.

상무부는 개별 심사 대상인 휴스틸의 덤핑마진이 0%로 산정됨에 따라 다른 심사 대상인 현대제철의 산정 결과를 비표본 업체들의 공통 비율로 적용했다.

다만 이는 개별 심사를 받지 않은 6개 회사의 덤핑 판매를 각각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현대제철의 강관사업 부문이 분리돼 2024년 출범한 회사다. 미국 상무부는 기존 반덤핑 명령에서 현대스틸파이프를 현대제철의 승계 법인으로 인정했다.

이번 최종판정에 따른 신규 반덤핑 현금예치율은 미국 현지시간 11월 5일 연방관보 게재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휴스틸은 해당 품목의 반덤핑 예치금 부담이 줄어드는 반면 현대제철과 현대스틸파이프, 일부 비표본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예치율을 적용받게 된다.

다만 이번 판정은 특정 강관 품목에 한정된다. 미국이 부과하는 다른 철강 관세와는 별개이며, 실제 기업별 손익 영향은 해당 품목의 수출물량과 관세 부담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결정은 미국 상무부의 행정재심 최종 결과다. 향후 미국 국제무역법원을 통한 사법적 불복 가능성은 남아 있다.

 

토요경제 / 조민규 기자 jo142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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