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CU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카드망 없이 온체인 구현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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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나이스정보통신·안랩블록체인컴퍼니 협업
QR 생성부터 블록체인 거래 확인·결제 완료까지 구현
마스터카드 CPP 가입 이어 실제 오프라인 가맹점 검증
▲ KB국민카드의 CU 매장 온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현장을 재구성한 이미지 (AI활용)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CU 매장에서 기존 카드결제망을 거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결제를 실증했다.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28일 BGF리테일, 나이스정보통신,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협력해 CU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과정을 구현하고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결제에는 QR 방식이 적용됐다. 고객이 CU 매장에서 상품을 고른 뒤 결제 과정에서 생성된 QR코드를 디지털 지갑으로 스캔하면 스테이블코인 결제 요청과 전송이 이뤄진다.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확인되면 해당 결과가 결제 시스템으로 전달되고 매장에는 결제 완료 여부가 반영된다.

KB국민카드는 실제 CU 매장의 키오스크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QR코드 생성부터 스테이블코인 전송, 블록체인 거래 확인, 가맹점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은 KB국민카드가 추진해 온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의 연장선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국내 카드사 최초로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협력 프로그램인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Crypto Partner Program·CPP)’에 가입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블록체인 지갑과 KB Pay를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과정에서 승인·정산·취소·환불 등 기존 지급결제 절차와 블록체인 거래를 연결하는 기술도 검증할 계획이다.

글로벌 결제사업자와의 기술 협력에 이어 실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활용한 결제 실증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법·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와 금융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환매 절차, 감독체계 등을 놓고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관련 법·제도와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에 맞춰 디지털 지갑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결제 모델을 검토하고 결제·정산 인프라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실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 과정을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결제 환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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