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10종 공개…해외송금 심사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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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이미지 [토요경제] |
IBK기업은행이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7000억원 규모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과 해외송금 심사 자동화를 추진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함께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세 국책은행은 공모에 참여한 7개사를 심사해 대형 펀드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IMM크레딧앤솔루션 공동운용사(Co-GP)를 선정했다. 중형 펀드 운용사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국책은행 출자금 4500억원을 바탕으로 대형 펀드 3000억원, 중형 펀드 2개 각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자금은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에 활용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 인수한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공동 개발한 10대 핵심업무 AI 에이전트 시제품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금융사고 예방과 자금세탁방지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비롯해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카드 결제, 여신 심사, 해외송금 등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농협은행은 지난 9월 초 개발에 착수해 한 달여 만에 시제품을 구현했다.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NH농협타워에서 계열사 임직원 대상 시연회를 열고 애자일소다 전문가의 맞춤형 도입 컨설팅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해외송금 업무에 AI 기반 심사 지원 시스템인 '외환 AI 스마트 컴플라이언스'를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기업 고객이 제출한 송장과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광학문자인식(OCR)과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분석해 지급사유코드를 추천하고 송금 정보를 전산에 자동 입력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영업점 직원이 확인한다.
우리은행은 무역·서비스 대금 송금에 우선 적용하고 약 2개월간 기존 방식과 병행 운영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심사 대상 서류를 늘리고 비대면 해외송금 고객에게 사전 심사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은행권 움직임은 기업 성장자금 공급과 은행 업무 자동화라는 두 방향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AI 시제품 검증, 우리은행은 실제 업무 적용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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