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식모으기’ 2년…주문금액 3분의 2 절세계좌서 발생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0:32:46
  • -
  • +
  • 인쇄
주문금액 3분의 2·계좌 70% ISA·연금 집중…단기매매보다 장기 자산관리
6개월 이상 고객 91% 이용 지속…자녀·법인계좌까지 ‘자동 적립’ 확산
▲ 삼성증권의 주식모으기 서비스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삼성증권]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 주문금액 가운데 약 3분의 2가 중개형 ISA와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주식모으기’ 출시 2주년을 맞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객 가운데 91%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67%는 2건 이상의 모으기를 동시에 운용했다.

전체 주문금액 가운데 약 3분의 2는 중개형 ISA와 개인연금, 퇴직연금에서 발생했다. 이용 계좌 수를 기준으로도 절세계좌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

적립식 투자가 일반 주식계좌뿐 아니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와 연금계좌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투자 대상에서는 국내외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배당형 자산과 원자재 관련 상품에도 정기 매수 수요가 나타났다.

계좌별 투자 대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종합계좌에서는 미국 현지 상장 ETF와 개별주 투자가 많았고 중개형 ISA와 연금계좌에서는 지수형 ETF와 배당·금 관련 상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수요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서비스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부모가 본인 앱에서 미성년 자녀 계좌의 주식모으기를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법인 계좌에서도 주식과 ETF, 금현물을 정기적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복수 종목을 한꺼번에 등록하는 기능과 관련 알림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증권이 공개한 수치는 자사 ‘주식모으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6개월 이상 가입 고객의 지속 이용률이나 절세계좌 이용 비중을 전체 적립식 투자시장의 흐름으로 확대해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자동매수 역시 투자위험을 줄이는 기능은 아니다. 시장 변동이나 개별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은 일반 투자와 동일하다.

구자성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담당은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절세계좌와 자녀계좌, 법인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삼성증권, 발행어음 인가 뒤 승부는 '금리차'…652조 고객기반 조달력 주목
삼성증권, 16조 조달길 열렸다…이제는 ‘어디에 투자하나’
삼성증권, 금융상품 자산 100조 돌파…증가분 절반은 퇴직연금
삼성증권, 첫 발행어음 91% 1년물…'5.5%'보다 순증에 방점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HEADLINE

연중캠페인

토요경제 [로드인 포토로그]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