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포공항 면세점 첫 진출…라운지 이어 K푸드 판매 확대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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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에 첫 브랜드관…김치·김·국탕류 판매
공항 라운지와 연계 추진…다른 공항 입점도 검토
▲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에 풀무원 브랜드관 오픈 [풀무원]

 

풀무원이 공항 라운지 운영에 이어 면세점 식품 판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기존 식음료 서비스에 K푸드 제품 판매를 더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대표 천영훈)은 지난 26일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DF1 구역에 자체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풀무원이 국내 공항 면세점에 독립 브랜드관을 마련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장에서는 김치와 김, 국·탕류 등 한국 식품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고소한 들기름 볶음김치', '톡톡 전라도식 썰어담은김치', '반듯한식 사골 한우곰탕', '반듯한식 얼큰 소고기무국' 등이다.

김치와 국·탕류는 여행객의 휴대 편의를 고려해 개당 500g 안팎으로 구성했다. 김 선물세트와 올가홀푸드의 샌드웨이퍼, 참기름, 들기름 등도 판매한다.

이번 입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식품 구매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K푸드에 대한 관심과 방한 관광객 증가를 고려해 국제선 면세점에 식품 브랜드 유치를 추진해 왔다.

풀무원은 공항 내 기존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계열사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지난 9월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스카이허브라운지 프리미엄' 운영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와 면세점 제품 판매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 관련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올해 상반기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8% 증가했다. 다만 이는 공항뿐 아니라 휴게소와 외식시설 등을 포함한 사업 실적으로, 이번 면세점 매출과는 구분된다.

공항 면세점은 해외 관광객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면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다. 다만 매장 개설이 곧바로 해외 수출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풀무원은 향후 다른 공항 면세점에도 브랜드관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성과는 김포공항 매장의 판매 실적과 추가 입점 여부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번 브랜드관의 예상 매출과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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