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금액 4.9% 확대…부실채권비율도 전년보다 낮아져
| ▲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연합뉴스] |
KB국민카드가 영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연체율도 두 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이익 성장과 자산건전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30일 KB금융그룹의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의 올해 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1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직전 분기보다 1.3% 늘었다.
수익성 개선에는 영업 확대와 비용 관리가 함께 작용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4조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16억원으로 11.8% 늘었다. 영업수익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익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반관리비는 4255억원으로 1.5% 감소했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5371억원으로 2.0% 줄었다. 조달비용 상승에도 비용 부담을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 기반도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 카드 이용금액은 142조6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3%,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7% 늘었다. 할부금융·리스 부문 영업수익도 2352억원으로 10.7% 증가해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자산건전성 역시 전년보다 개선됐다. 9월 말 연체율은 1.02%로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 개선세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동기 1.11%에서 1.00%로 낮아졌다. 다만 전분기 0.93%보다는 0.07%포인트 상승해 부실여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KB국민카드는 4분기에도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KB Pay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번 실적은 카드 이용 확대에 비용 관리가 더해지면서 이익창출력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조달비용 상승에 대응하면서 연체율 안정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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