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새만금 개발사업 본격화…현대건설 개별 투자액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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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계동사옥 [연합뉴스] |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참여한다. 기존 투자계획이 계열사들의 실제 사업 참여 결정으로 구체화되면서 내년 착공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5개 계열사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오는 11월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 두 곳을 설립한다. 데이터센터 건축과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SPC'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및 서비스 운영을 맡는 'GPU 서비스 SPC'로 나뉜다.
법인 설립 이후 상세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착공하고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발표한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AI 밸리 투자계획의 일부다. 그룹은 지난 9월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SPC를 설립하고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 절차에도 착수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이사회에서 GPU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칭)에 약 114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출자가 완료되면 지분 26%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현대건설의 개별 출자금액과 지분율, 구체적인 시공계약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룹 전체 투자계획인 9조원을 현대건설의 신규 수주금액으로 볼 수는 없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그룹은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산업은행 등과 금융지원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북 군산에 'HMG 새만금사무소'를 개소했다.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부지 인허가와 착공 준비,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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