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이익 각각 67.6%·60.5% 증가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5: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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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4857억원…상선 부문 이익 증가·에너지플랜트 흑자전환
한화시스템 992억원…중동 레이다 수출·KF-21 장비 양산 매출 반영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그룹]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렸다. 한화오션은 상선과 에너지플랜트 사업에서,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사업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지난 27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 6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9.6%에서 14.2%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조6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7% 늘었다.

상선 부문은 매출 2조7150억원, 영업이익 47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오션은 과거 높은 가격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건조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상선 부문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플랜트 부문도 지난해 3분기 52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9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사업의 계약변경에 따른 추가 수익과 시추선 용선 수익이 반영됐다.

한편 한화시스템(대표 양기원)은 3분기 연결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60.5% 증가했다.

방산 부문 매출은 6174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53%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 공급하는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사업과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양산사업의 매출이 반영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도 매출 212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100% 증가했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계열사 정보기술 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다만 한화오션의 특수선 부문은 고정비 부담과 일부 사업의 예정원가 상승으로 7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연결 당기순이익도 1451억원으로 46.1%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의 당기순이익은 미국 필리조선소 중단영업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38억원으로 97.5% 감소했다. 회사는 필리조선소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해당 사업을 중단영업으로 분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 비교 실적도 재작성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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