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 21% 매출 감소…43.2% 수수료 인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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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
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6%로 조사됐다. 입점업체 5곳 중 1곳은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으며, 거래비용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감소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 5곳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약매입·임대을 방식으로 거래하는 업체 417곳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6.0%였다. AK플라자가 27.2%로 가장 높았고 갤러리아 26.9%, 현대백화점 26.0%, 신세계백화점 25.2%, 롯데백화점 24.7%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와 화장품의 평균 수수료율이 각각 28.0%로 높았다. 특약매입은 백화점이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매입하고, 판매대금에서 일정 수수료를 공제하는 거래 방식이다.
입점업체의 16.4%는 전년보다 거래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9.4%였으며, 나머지 74.2%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비용 증가 응답은 AK플라자가 27.0%로 가장 높았고 현대백화점은 10.0%로 가장 낮았다.
매출 규모에서는 전체의 21.0%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줄어든 업체 105곳 가운데 57.1%는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와 내수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부담 증가를 지목한 비율도 31.4%였다.
반면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20.4%였다. 현대백화점 거래업체의 매출 증가 응답이 26.0%로 가장 높았으며 AK플라자 25.0%, 롯데백화점 20.0%, 갤러리아 19.0%, 신세계백화점 12.0% 순이었다.
판촉행사 참여가 형식상 자율이지만 실질적인 압박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2.8%였다. 다만 불공정거래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조사 대상 500곳에서 나오지 않았다.
입점업체들이 가장 희망하는 상생협력 분야는 수수료 인하(43.2%)였으며, 마케팅·홍보 지원(40.6%)이 뒤를 이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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