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Q 영업이익 946억원…백화점·면세점 성장에 30.1% 증가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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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723억원으로 16% 증가…백화점 영업익 27.8% 늘어
면세점 매출 64.8% 성장…21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럭셔리·패션 상품 판매와 외국인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하며 주주환원에도 나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723억원으로 16.0%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 19.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본업이 이끌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6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1억원으로 27.8% 늘었다. 패션과 럭셔리 상품군의 판매 호조에 외국인 고객 매출 증가가 더해진 영향이다.

면세점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원보다 늘었다.

반면 가구·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는 매출 2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원보다 확대됐다. 다만 미국 공장 매각과 물류·생산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약 2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23만246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1.1%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며,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는 2133만2452주로 줄어든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면세점 수요 확대와 지누스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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