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소식] 셀트리온, 4중 작용 비만약 비임상 결과 공개…부광약품 37억 기술수출 계약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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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중 작용제보다 높은 체중 감량 효과 확인
GC녹십자 당뇨병 웨비나·비티젠 ESG 골드 획득
▲ AI 이미지 [토요경제]

 

셀트리온이 네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부광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와 37억원 규모의 최소구매 조건이 포함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스코히아 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SCO-940’의 비임상 결과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IDES Europe’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CT-G32/SCO-940은 GLP-1과 GIP, 글루카곤, 아밀린 등 네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됐다. 셀트리온은 해당 조합을 하나의 후보물질에 적용한 사례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비만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동일 용량의 3중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보다 큰 체중 감량 효과가 관찰됐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과 골격 등을 포함한 제지방 감소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영장류 약동학 시험에서는 약물 노출이 장기간 유지돼 주 1회 투여 제형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비임상 단계로, 사람에게서의 효능과 안전성은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셀트리온은 내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같은 해 2분기 첫 환자 투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나사크와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정’의 기술수출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최초 5년으로, 최소구매금액은 약 266만달러(37억원)다. 판매 예측치를 기준으로 한 예상 공급액은 약 453만달러(63억원)다.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 신약을 기술수출한 것은 2005년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이후 21년 만이다. 부광약품은 완제품을 먼저 공급한 뒤 계약 기간 중 사우디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나사크는 현지 허가와 유통을 담당한다.

GC녹십자는 오는 11일부터 의료진 대상 온라인 학술행사 ‘GC ENDO BRIDGE 시즌2’를 개최한다.

지난 2~4월 진행한 첫 번째 프로그램의 후속 행사로,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가 전문의 등 10명이 강연에 참여한다.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심혈관·신장·대사질환의 통합 관리와 약물 병용 전략 등을 다룬다.

행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GC녹십자의 의료진 대상 의약정보 플랫폼 ‘GC Connect’에서 진행되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비티젠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첫 평가에서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영역을 평가한다. 골드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한다.

비티젠은 지난 2월부터 동아제약 정도경영팀과 협력해 ESG 관련 정책과 운영 자료를 정비했다. 외부 전문 컨설팅 없이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평가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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