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51% 증가…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최은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2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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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71억원·당기순이익 840억원…제품가격 상승에 수익성 개선
매출 전년 대비 2.8% 증가…4분기 가격 인상 효과 추가 반영 기대
▲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보다 51% 늘렸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제품 가격과 판매 구성을 개선하면서 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30일 현대제철이 발표한 연결 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조8971억원,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577억원보다 51.0%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5%로 전분기 0.9%보다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40억원으로 직전 분기 121억원보다 594.2%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8억원과 비교하면 371.9% 증가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932억원과 비교하면 6.5% 줄었다.

현대제철은 4분기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원재료 가격도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철강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하고 해외 생산 기반 확보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에 사용되는 고사양 H형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통합한 브랜드 'H One'을 통해 대형 건축물에 필요한 강재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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